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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참 믿음과 거짓 믿음

본문 / 4: 1- 8

 

1. 믿음에 대한 오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교회 다니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까? 물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교회를 다니고 또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은 맞지만,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교회를 다니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 믿음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나는 교회도 다니고 예배도 드리니까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야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믿음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믿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아야 바르게 믿을 수 있는데 그것은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바르게 공부하지 않으면 하나님에 대해 오해를 하게 되고, 결국 하나님을 잘못 알고, 잘못 믿게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 그리고 예수님이 하신 일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배우게 되는 것이 성경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누구신지 바르게 알고 있다고 해서 그것을 참된 믿음이라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을 아는 성도로써 하나님을 알지 못한 세상 사람과는 다른 삶을 살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을 아는 성도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과 다른 삶을 산다는 것을 우리는 대부분 세상 사람보다 더 착하게 살고 더 바르게 사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바르게 아는 것이 우리에게는 정말로 중요한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 지음 받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피조물인 인간에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따라서 이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본분인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어 하는 존재이기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살아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죄가 지금도 모든 인간에게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선악과를 먹은 것처럼 지금도 사람들은 자기를 위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 가운데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악한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생긴 것입니다. 그들이 바로 하나님이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믿게 된 성도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그 뜻에 순종하려고 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우리가 원해서 되어진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로 삼으시기로 창세 전에 미리 정하셨는데 이것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세상에 태어나게 하셔서 예수님을 믿게 하시는 방식으로 자녀 되게 하신 것인데 이것을 부르심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모두가 하나님에 의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하나님의 간섭을 매우 싫어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간섭을 싫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그냥 놔두시지 않고 간섭하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대로 살도록 놔두시면 우리는 예수님보다 세상을 더 좋아하고 천국도 마음에 두지 않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을 간섭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알게 하시기 이해 주신 규칙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율법인 것입니다.

율법은 613가지의 법으로 되어 있는데 그것을 요약하면 십계명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인간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하나님의 법을 인간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하나님이 백성이 지켜야 할 영원한 규칙으로 주시면서 율법에 순종할 것을 요구하시고 또 율법을 지켜 행하면 영원한 복을 누리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부모가 자녀들에게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착하게 자라가고 요구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지키지 못하고 실패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못했고 그래서 나중에는 하나님에 의해서 이스라엘은 망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주신 계명은 사람이 도무지 지킬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우리가 지킬 수 없는 계명을 주신 것입니까? 하나님이 인간이 지킬 수 없는 율법을 주시고 지키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이 계명을 주신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인간에게 계명 하나하나를 실천할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은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할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3장에 보면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3:20)고 하며 또 로마서 7장에도 보면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7:7-8)고 합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그래야만 우리 죄를 용서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계명을 주신 진짜 이유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 죄를 깨닫고 예수님의 용서를 믿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고 또 하나님의 일(6:29)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뜻을 세상 사람과는 달리 좀 더 도덕적이고, 윤리적이고, 종교적이어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지 못하는 자신을 보면서 믿음이 없는 것 같고, 구원받지 못한 것 같다고 여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는 성도가 세상 사람과는 다른 삶을 산다는 것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과 다른 삶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녀된 우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세상 사람과는 달리 바른길을 가길 원하시는데 바로 그 길이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로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된 우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그런 바른길을 가지 않을 때 하나님이 간섭하셔서 알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은 우리 마음에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은 내가 예수를 믿어야지라고 마음먹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믿음이 있어서 그 믿음이 우리를 예수 믿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에 어떻게 해서 그러한 믿음이 있게 된 것입니까? 나 스스로 내가 예수 믿어야지라고 결심을 해서 믿음이 생긴 것이겠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교회를 열심히 다니면 자동적으로 믿음이 생기는 것이겠습니까? 아마 답하기 곤란할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이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은 우리 신앙에 있어 가장 쉬운 질문인 것 같으면서도 가장 난해한 질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다 자신이 예수님을 믿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믿음의 분량은 적고, 부족한 면도 많지만 예수님이 나의 구주가 되시고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에 간다는 사실을 믿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믿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기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의 입장인 것입니다.

그러나 에베소서 2장에 보면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2:8)고 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믿음은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천국은 우리 자신이 생각하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그 믿음이어야만 하늘 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믿음이 어떤 것인가를 바르게 아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만든 자기 믿음에 자기 스스로가 속은 채 멸망의 길을 달려가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에 대한 가장 잘못된 이해는 믿음을 우리가 원하는 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이처럼 믿음을 우리가 원하는 복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게 되면 믿음에 차별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열심이 있는 믿음과 열심이 없는 믿음으로 구분하면서 하나님은 열심 있는 믿음을 기뻐하시고 그러한 믿음이 있는 신자에게는 더 많은 복을 주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땅에서의 복을 갈구하는 세상의 종교성이 만들어 낸 거짓 믿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종교에서 말하는 믿음은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믿음은 세상에서 생각하는 이런 믿음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이것을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함께 생각해 보려는 것입니다.

 

2. 참 믿음과 거짓 믿음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의롭다고 여김받게 된 근거가 무엇인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근거는 아브라함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은 믿음에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로 여기셨다는 것은 아브라함의 믿음이 하나님 보시기에 참된 믿음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아브라함의 믿음과 같지 아니하면 하나님 보시기에는 믿음이 아니라는 말이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의로 여기신 아브라함의 믿음이 어떤 것인가를 아는 것이 우리에게는 중요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하여 창세기 15장에 보면 “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15:4-6)라고 말씀합니다.

이 내용을 보면 아브라함이 믿은 것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상속자를 약속하시고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을 것임을 말씀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브라함이 믿은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이 믿음에는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실 것임을 믿는 믿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의 본질인 것입니다.

반면에 세상이 생각하는 믿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신을 믿는 것입니다. 이 믿음은 신에게 나의 정성을 보여주면 신은 나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이 그 본질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믿음은 자기의 소원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향합니다. 자기 소원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찾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이루실 것을 기다리는 믿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절대 이 믿음 가운데 있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이 믿음은 인간의 소원은 부인될 수밖에 없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 앞에서 인간의 욕망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서 인간의 뜻은 부인되어야 할 대상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 놓은 채 하나님이 어떻게 행하실지 바라보고 기다리는 것을 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너무나 막연한 것이고 또 추상적인 것이라고 하면서 믿음이 아니라고 반발할 뿐인 것입니다. 따라서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인정한 아브라함의 믿음은 우리에게 세상이 생각하고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 보시기에는 믿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됩니다.

우리에게는 행함을 기준으로 해서 믿음을 판단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믿음이 좋으면 그만큼 행함도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행함은 대개가 교회 생활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도덕과 윤리의 틀에 갇혀 있습니다. 그래서 선행이 많으면 믿음이 좋은 것이고 또 교회에서의 활동이 많고 부지런하면 믿음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생각을 무너뜨리는 것이 오늘 창세기의 말씀처럼 아브라함이 행함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로 여김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즉 우리의 행함은 우리를 하나님 보시기에 의의 자리로 이끌어 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무엇을 믿고 있는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라는 것을 믿으십니까?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라는 것을 믿는다고 하기 전에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이 곧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라는 사실부터 생각해야만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결코 우연한 사건이 아닙니다.

창세 전에 이미 하나님에 의해 계획된 것이고 또 그 계획이 아브라함을 향한 약속을 시작으로 점차 구체적인 사건이 되어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는 마귀의 그 어떤 훼방에도 지지 않으시고 강력한 힘과 권능으로 자기 뜻을 이루신 하나님의 열심히 들어 있는 것입니다. 신자는 바로 이것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주시고, 십자가의 피가 나를 구원하심을 믿는다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문제는 그러한 것이 자기 구원으로 즐거워하는 것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점을 잘 분별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만약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 만약 자신의 가문이 번성하게 될 것을 믿고 또 그것으로 기뻐한 것이라면 그 믿음은 세상의 믿음과 다를 바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이 믿음은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이루실 분임을 믿었다는 것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이것은 믿음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하기 위하여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신자라고 이름하는 우리의 대부분이 바로 이 함정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이루어주실 것()을 바라보고 그것을 즐겨 하면서도 그것이 믿음인 것으로 착각하며 사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믿음의 함정인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은혜를 믿고 십자가를 믿는다는 것도 그 은혜와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가 천국에 가는 것을 믿고 그것으로 기뻐하는 것이라면 아브라함의 믿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결국 예수님을 찾아와서 영생에 대해 질문한 부자처럼 모든 것을 버리라는 말씀에 대해선 등을 돌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따르는 제자들에게 요한복음 15장에 보면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15:19)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세상에서 미움을 받는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마태복음 16장에도 보면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16:24)고 하십니다. 이처럼 주를 믿는 신자로 산다는 것은 세상에서는 나그네로 사는 것이고 또 좁은 길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는 인간이 원하는 것은 없습니다. 세상에서의 성공이나 영광 이러한 것들이 예수님을 좇는 길에는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 예수님이 가신 길이며 또한 예수님을 믿는 신자인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고 또 그 길만이 신자인 우리에게는 곧 생명에 이르게 하는 길인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길은 없음을 알기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시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에 이르게 하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믿음에 있는 신자는 그 가는 길이 어떻든 상관하지 않고 예수님이 가신 길만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환경과 조건과 관계없이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참된 믿음인 것입니다.

 

3. 바른 분별

이처럼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참된 믿음에는 인간의 소원과 욕망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믿음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하늘의 속한 믿음인 것입니다. 나를 위해서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예수님을 위해 부름받은 자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누구도 내가 아니라 주를 위해 살아가지 않습니다. 세상의 믿음은 오히려 예수님을 자신을 위해 이용하려고 할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 아니고서는 예수님을 믿을 자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믿음은 인간의 노력이 개입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간도 노력하면 믿음을 향상 시킬 수가 있는데 그러한 노력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인간의 노력이란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노력하면 믿음이 향상된다고 고집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열심히 노력하여 자신의 믿음을 향상시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노력으로 향상 시킨 믿음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자신의 소원을 이루고 기도에 응답을 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인간들로 하여금 믿음의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자신이 노력하고 또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인간들에게 믿음이 뭔가 구체적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구체적으로 다가온 믿음이라고 여기는 그 일을 함으로 자신의 믿음을 자신의 행함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여기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 인간들이기에 자신에게 그 행함이 있을 때는 믿음이 있는 것 같은 것이고, 그 행함이 없을 때는 믿음이 사라져 버리는 듯한 생각과 감정에 싸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인간들에게 믿음에 대해서는 우리가 수고하고 노력할 부분이 전혀 없다고 전하게 되면 자신이 해야 할 무엇인가가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막막함을 느끼게 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갖기도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뭔가 하는 것이 있어야 그것으로 자신을 확인하고 안심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사라지기 때문에 신앙에 대하여 또 믿음에 대하여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에 대한 우리의 오해인 것입니다.

세상은 인간이 행함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합니다. 그것은 믿음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인간이 생각하는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까지도 우리의 행함을 보시고 우리의 믿음을 판단하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간의 열심과 노력을 용납하지 않는 믿음에 대하여는 막막함과 함께 불안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은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하시고 그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 행하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그러니 우리 자신을 보지 마시고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독생자를 보내사 십자가에 피 흘리게 하시고 우리를 예수님의 지체가 되게 하셔서 생명으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일은 쉬지 않고 계속됩니다. 이것을 믿는 것이 믿음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믿음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 앞에서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선물로 말미암은 믿음인지 아니면 내 스스로가 생각하는 믿음인지 바른 점검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내 행위와 또 어떤 환경과 조건과 상관없이 우리 안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 계획대로 이루실 것을 믿는 믿음 위에 굳게 세워져 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 복습하기)

 

1. 우리가 성경을 바르게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합니까?

 

2. 우리에게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죄가 있다는 증거는 무엇입니까?

 

3. 하나님의 예정과 하나님의 부르심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4.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율법을 주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또 율법을 주신 진정한 목적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5. 오늘날 신자들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은 무엇이며 왜 그렇습니까?

 

6. 하나님이 주신 믿음과 인간의 종교성이 만든 믿음은 어떻게 다르다고 합니까?

 

7. 아브라함에게서 보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본질적인 믿음과 세상에서 말하는 세상의 본질적인 믿음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8. 인간이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 가운데 있을 수 없는 까닭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9. 신자가 믿어야 할 것과 분별해야 할 것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10. 오늘날 대부분의 신자들이 착각하는 믿음의 함정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11.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참된 믿음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12. 하나님은 인간들의 그 어떤 노력도 받지 않음에도 인간이 하는 노력은 무엇이며 또 그렇게 그렇게 하는 까닭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13. 된 믿음에 대해 말해도 인간들이 그 믿음에 대해 불안해 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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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10월 27일 / (요일 1:8-10) 진리와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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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10월 20일 / 요한복음 56. (요 9:24-38) 눈을 뜨고 보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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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10월 20일 / 요한계시록 81. (계 22:16-21)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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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10월 13일 / 요한복음 55. (요 9:13-34) 눈 뜬 자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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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10월 13일 / 요한계시록 80. (계 22: 8-15)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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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 관리자 : 예원교회 방송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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