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가 하나님께 완벽한 믿음을 선물로 받았음에도

신자에게서 완벽한 믿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은 

믿음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그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이 믿음을 주신 것은,

죄를 짖지 않는 완벽한 인간을 만들어 내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사망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를 의지하는 

새로운 인간으로 창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완벽한 믿음은 죄 없는 완벽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신자는하나님을 잘 믿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믿음 안에 있는 자인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신자가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인 믿음의 능력이 신자를 붙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자는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에 일방적으로 불려 온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더 강하게 잘 믿으려고 노력하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에 이미 들어와 있으며,

이 약속은 결코 취소될 수 없음을 알고 누리는 것이 믿음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