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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본문 / 6: 6-10

 

1. 우리 생각

오늘 함께 나눌 설교제목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입니다. 이 제목만 보아도 우리는 이미 어떤 설교가 나올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심어서 많이 거두라는 말을 하겠구나, 라고 쉽게 생각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가난한 중에도 정성을 다하여 주의 종을 섬겼더니 큰 복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한다거나 또는 엘리사와 과부의 이야기를 통하여 마지막 남은 기름 조금과 가루 한 움큼을 주의 종에게 바침으로 흉년이 끝나도록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를 하겠구나 라든지, 아니면 우리 주변의 실제 예를 들어서 감동을 주면서 우리도 그렇게 잘 심어서 복을 받고 우리 자손도 복을 받게 하자고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제목만 보고서 쉽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워낙 이런 식의 설교를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왔기에 이렇게 설교하지 않는 것이 도리어 이상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육체를 위하여 심으면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며 심으면 영생을 거둡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성공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다는 정욕과 탐심으로 교회를 위한 일을 한다면 이것은 육체를 위하여 심는 것이 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잘 믿으면 세상의 것들을 더 많이 거두게 된다고 여기는 것은 스스로 속기 때문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 7절을 보면 스스로 속이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스스로 속는다는 말씀과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에 대하여 살펴보아야만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보면서도 스스로 속는 것은 우리를 속이는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마귀가 거짓의 아비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사도 요한도 또 바울 사도도 교회, 즉 성도들에게 거짓 선지자와 거짓 선생들에게 속지 말라고 권면을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모인 교회 안에서도 얼마든지 속아 넘어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에 대하여 속는지를 보아야만 할 것입니다.

 

2. 심은 대로 거둠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원리입니다. 우리말에도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원칙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심고 거두는 것이 에덴동산에서는 없습니다. 에덴동산에서는 오직 관리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타락한 인생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에는 심고 거두어야만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창세기 8장에 보면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8:22)고 합니다. 이 원리에 따라 우리가 심고 거두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이 원리에서 한 걸음 더 나가게 됩니다. 창세기 8장의 원리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다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이나 믿는 사람이나 간에 봄에 부지런히 밭을 갈고 씨를 뿌려야 여름과 가을에 거둘 것이 있습니다.

동일한 조건을 동일하게 투입하였다면 동일하게 결과가 나오는 것이 하나님의 원칙입니다. 동일한 조건을 투입하였는데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은 열 가마니를 수확한 반면에 예수 믿는 사람은 백 가마니를 수확하였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고 거두는 원칙을 업신여기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과 의인에게 동일하게 햇빛과 비를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동일한 투자를 하였는데 예수 믿지 않는 사람보다 3060100배를 받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교회와 주의 종에게 헌신 충성 봉사를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만약 그렇게 하였기에 동일하게 투자한 사람보다 더 나은 특혜가 믿는 자에게 주어진다면 이것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면 복을 받기 위하여 열심히 봉사한 분들은 당장 떠오르는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창세기 26장에 보면 “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13.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26:12-13)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이삭이 농사를 지어서 백배를 얻었다고 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농사를 짓기 위하여 씨를 뿌리면 가장 적게 거두는 것이 30배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3장에서 씨 뿌리는 비유에서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는 좋은 밭에 뿌려진 씨앗과 같이 3060100배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농사를 짓는 사람은 잘 아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농경사회가 아니라 산업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3060100배라는 말씀이 영적인 열매, 즉 갈라디아서에서 본 성령의 열매를 말씀하시는 것인데도 이것을 마치 물질적인 축복으로 환산을 하여 1억을 헌금하면 최소한 30배니 30억을 받는다는 설교를 하고 다니는 엉터리 부흥사들이 지금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투자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말에 속는 이유가 바로 마귀가 속이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속이는 자도 또 속는 자도 자기들의 욕심에 이끌려 속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 다릅니다. 동일한 조건에 동일한 농사를 지어도 농사가 잘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범죄 하면 동일하게 농사를 지어도 수확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사야서 5장에 보면 열흘 갈이 포도원에 겨우 포도주 한 바트가 나겠고 한 호멜의 종자를 뿌려도 간신히 한 에바가 나리라 하시도다”(5:10)라고 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범죄 하였기에 농사가 안 되는데 어느 정도인가 하면 포도주는 오백 분의 일로 줄어들었고, 곡식은 십 분의 일로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언약 백성이기에 오히려 다른 사람보다 손해를 보는 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이 신약시대에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이 도대체 무엇인 것입니까? 오늘 본문 8절을 보면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6:8)고 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어떻게 오해하는가 하면 육체를 위하여 심는 것은 세상의 성공이나 부를 위하여 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상을 위하여 돈을 쓰지 말고 하나님을 위하여 쓰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령을 위하여 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한 편으로는 맞고 한 편으로는 틀린 말입니다. 그런데 그 거두는 것을 다르게 말합니다.

흔히 하는 말로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은 나의 일을 한다고 합니다. 주로 다락방에서 많이 쓰는 말입니다만 대부분의 교회들도 이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전도하고 선교하고 교회에 헌신 충성 봉사하는 것을 마치 성령을 위하여 심는 것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일이 성령을 위하여 심는 일일 수도 있지만 다 그런 것이 아닙니.

그것이 목사의 야망과 교인들의 욕망이 합세하여 나오는 것이라면 그것은 육체를 위하여 심는 것인데도 성령을 위하여 심는 것이라고 주입을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세상의 성공과 부와 지위와 명예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스스로 속는 부분인 것입니다.

정말 성령을 위하여 심는다면 거두는 것이 세상의 썩어진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런데 성령을 위하여 심는다고 교회에 다 바치게 하고서는 거두는 것을 썩어진 것으로 말하고 있는데도 이것을 분별을 하지 못하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르치는 자와 가르침을 받는 자가 스스로 속고 있는데도 속는 줄도 모르고 따라가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러한 정욕과 탐심을 따라가는 것이 육체를 위하여 심고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는 원리인데 마치 성령을 위하여 심고 성령으로부터 거두는 것처럼 속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다 심고 거두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심고 거두고 있습니까? 세상의 썩어진 것을 심고 거두는 사람들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심는다는 것은 수고를 동반합니다. 지난 해 국회의원 선거를 두고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심는지 모릅니다. 매연이 가득한 길에서 깍듯하게 절하는 사람들을 보셨을 것입니다. 명함을 돌리고 홍보물을 돌립니다. 그렇게 해서 무엇을 거두려고 하는 것이겠습니까? 바로 명예와 권력을 거두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돈을 벌기 위하여 심고 거둡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다 썩어진 것입니다.

시편 90편에 보면 “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90:1-12)라고 합니다.

산과 땅과 세계가 조성되기 전에 주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님이십니다. 이 주님께서 범죄 한 인생을 티끌로 돌아가라고 하셨습니다. 아담이란 뜻은 흙, 즉 땅의 티끌입니다. 땅의 티끌이 천년을 살아도 밤의 한 순간과 같습니다. 아침에 돋는 풀이 저녁에 시들어 마르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평생이 주님의 분노 중에 신속히 날아갑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며 강건하여도 팔십인데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누가 주의 두려움을 알겠습니까? 이런 인생들이 오늘도 열심히 심고 거두는 것이 다 땅의 티끌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영원한 거처가 되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썩지 아니할 영원한 생명을 구하며 사는 인생이 됩니다.

베드로전서 1장에도 보면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13.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14.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20.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21.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1:1-25)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미리 아심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하게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그렇게 택하신 것입니다. 세상의 썩어질 것들이 많아지게 하시기 위하여 부르시고 택하신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을 받은 자는 찬송합니다.

무엇을 찬송하는 것입니까?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셔서 산 소망을 주신 것입니다. 그 산 소망이란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십니다. 이것은 하늘에 간직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소망을 받은 사람은 잠시 근심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세상의 썩어진 것을 피하여 가는 우리에게 당연하게 닥치는 환난과 여러 가지 시험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크게 기뻐합니다. 그 이유는 믿음의 연단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보지 못하였지만 이 약속으로 인하여 사랑하는 것입니다.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합니다. 그 이유는 믿음의 결국이 영혼의 구원입니다. 여기에 썩어질 것들이 어디에 들어올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3. 교제와 인내

이어지는 말씀 13절부터 계속하여 보면,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라라고 합니다. 사욕을 본받지 말라고 합니다. 모든 행실에 거룩하라고 합니다. 나그네로 있을 때에 두려움으로 지내라고 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금이나 은같이 없어지거나 썩어질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입니다.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가 아니라 썩어지지 아니할 씨로 된 것입니다. 항상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입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영광의 풀의 꽃과 같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지만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습니다. 이 말씀이 곧 복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은 이런 복음을 전하는 자와 교제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6절에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각양 좋은 것을 함께 하라는 것도 결국 그런 교제를 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교제 안에는 복음을 위하여 전적으로 수고하는 자들을 물질적인 것으로 공급하는 것이 당연히 포함이 됩니다.

그런데 바울처럼 바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우습게 여기고 경멸하였습니다. 오히려 고린도후서 1120절에 보면 거짓 선생들이 그들을 종으로 삼고 그들의 것을 빼앗고 잡아먹고 스스로 높이며 그들의 뺨을 칠지라도 용납을 하였습니다. 왜 그렇게 한 것입니까?

바울은 성령으로 심어서 영생을 거둔다는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거짓 선지자들은 육체로 심어서 썩어진 것을 거두는 이야기를 마치 성령으로 심어서 거두는 것처럼 속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속임수가 오늘날에도 팽배하여 있습니다. 그러니 무엇을 심고 거두어야 할지를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자를 잘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사욕을 쫓을 선생인지 아닌지 분별할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에 깨어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제부터라도 성령을 위하여 심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본문 9절부터 보면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6:9-10)고 합니다.

이것은 육체의 본능을 거스른 것이기에 낙심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주도하셔서 성도로 하여금 성령을 위하여 심게 하실 것입니다. 이 약속을 믿으시고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믿음의 가정에 성령으로 심는 일이 있기를 바랍니다. 때가 이르면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 거둠이란 성령 안에서 각양 좋은 것을 함께 교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거둠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얼굴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날까지 지치거나 힘이 들어도 버티고 견디시어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존귀한 날들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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